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2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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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결과 대기 속 엔비디아 상승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에너지 및 금융주 강세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FOMC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된 가운데,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 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Fed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초 최대 6회 인하까지 예상하기도 했지만,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인하 전망치가 점점 하향되고 있으며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1주일 전 70%를 넘었던 수준에서는 대폭 낮아진 수준입니다.

엔비디아가 전일 개발자회의에서 차세대 AI칩 블랙웰을 공개한 가운데, 장중 차익실현 매물 등에 3% 이상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 넘게 반등에 성공한 점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개최하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B200)’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블랙웰'을 기반으로 H100 대비 최대 30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최대 25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조를 넘어 데이터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직접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연율 152만1,000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3만채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증가했습니다.

한편, 日 BOJ는 단기 금리를 당초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했으며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철폐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초과 지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0.1% 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물가 상승 전망 강해지면 추가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며, "엔화 약세가 물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면 정책대응을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금융 여건은 당분간 완화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5달러(+0.91%) 상승한 83.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대기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BOJ 결과 소화 속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5.63%)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언급 소식 및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전일(현지시간)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qualifying)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한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호재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이틀 연속 매수세가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 급등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日 독성 감염병 확산 소식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