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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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점 부담이 커진 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의 의회 발언과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나란히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고점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오는 6일과 7일 각각 하원과 상원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 연설과 8일 발표되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민주당으로부터 금리 인하를, 공화당으로부터 은행 규제를 요구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월 고용이 강력했던 1월에 비해 얼마나 꺽였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월 35만3,000건에서 19만건으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고용이 둔화한다면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25bp씩 총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했습니다. 특히, 장 마감 시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4.7%로 나타났습니다.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재차 밝혔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연방준비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Fed가 올해 3분기 처음 금리를 내린 뒤 인하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연속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일단 행동에 나선 후 기업, 가계 등 시장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편이 낫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폭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0.5%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인공지 능(AI) 훈풍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AI 대표 수혜주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날도 3% 넘게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넘게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에도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3달러(-1.54%) 하락한 78.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주요 이벤트 부재 속 지난주 급등에 따른 반발 매도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월 증언 및 ECB 통화정책 경계감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6월 금리 인하 전망 속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고점 부담이 커진 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의 의회 발언과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 역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전일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4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고, 테슬라 주가 급락 속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SDI(-2.1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속 강세를 이어오던 은행, 보험, 자동차, 지주사 테마 등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美 증시 하락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했습니다.  특히, 밤사이 테슬라 주가가 中 2월 판매 부진 소식 등에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37%), 에코프로(-4.42%), 엘앤에프(-6.0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