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5월 1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4. 5.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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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실적 실망감 및 대형주 약세 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 속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Fed 위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 금리동결 확률은 32.9%, 25bp 인하 확률은 49.7%로 반영됐습니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67.1%로 전일 75% 수준에서 낮아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1만명 감소한 것으로, 직전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후 한 주 만에 다시 22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 전망치(21만9,000명)은 웃돌았습니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로, 2022년 3월 2.9% 상승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노동부는 "연료와 비연료 수입 물가가 모두 올라 수입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4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7% 증가한 136만채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4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 우려 완화 및 감산 유지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0달러(+0.76%) 상승한 79.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美 수입물가 예상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Fed 위원 매파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 속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1.61%) 등 반도체와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SDI(-2.38%) 등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이 하락했고, 최근 밸류업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생명(-6.42%), 한화생명(-4.75%), 현대해상(-2.75%), KB금융(-1.11%), 미래에셋증권(-2.37%) 등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HD현대중공업(-7.33%), HD한국조선해양(-2.32%) 등 조선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삼양식품(+29.99%), 빙그레(+16.80%) 등 음식료업종은 1분기 실적 호조 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다지수는 美 증시 하락 속 외국인 순매도와 HLB 그룹주 동반 하한가 등에 1.7% 넘게 하락했습니다. 

 

HLB '리보세라닙' 美 FDA 허가 불발 소식에 HLB(-29.96%), HLB이노베이션(-30.00%), HLB생명과학(-29.98%), HLB테라퓨틱스(-29.97%), HLB파나진(-29.95%), HLB제약(-29.87%), HLB바이오스텝(-29.94%) 등 HLB 그룹주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