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5월 1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5.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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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물가 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증시 휴장과 美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대표적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미국의 4월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3.4%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누그러진 수준입니다.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로 전망됐습니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 미시건대가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가 상승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상승했습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Fed가 쉽게 금리인하에 나 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ed의 금리동결 확률은 48.6%, 25bp 인하 확률은 38.8%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10%) 상승한 79.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물가 지표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 휴장과 美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00계약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美 정부, 철강/전기차 등 中 제품 관세 발표 임박 소식 등에 동국씨엠(+12.24%), 세아베스틸지주(+8.16%), 하이스틸(+4.72%) 등 철강과 LG에너지솔루션(+1.05%), LG화학(+2.94%), 삼성SDI(+1.2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최근 기업 밸류업 기대감 속 강세를 보였던 KB금융(-2.45%), 하나금융지주(-3.46%) 등 은행, SK스퀘어(-4.70%), 두산(-4.40%) 등 일부 지주사 테마는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물가 지표 대기 속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4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와이씨(+14.71%), 테크윙(+8.85%), 에스티아이(+6.2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아이티엠반도체(+29.98%), 솔브레인홀딩스(+16.31%), 대주전자재료(+7.6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테오젠(+6.14%), 에스티팜(+5.26%) 등 제약/바이오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