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5월 2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5. 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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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매파적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이날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이사들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진전이 부족했다는 점도 명시됐습니다. 위원들은 1분기 물가상승률 지표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FOMC 참가자들은 현 정책이 전반적으로 제약적이라고 봤지만, 고금리 효과가 과거보다 적어지고, 장기 중립 금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속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0.9%를, 금리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은 지속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260억4,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18% 증가했습니다. 이는 LSEG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 최고 재무 책임자 콜레트 크레스는 “최고급 칩인 H100 GPU 등 출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1%,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예상치(5.5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어 엔비디아는 2분기 28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예상치(266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10대1 액면분할도 결정했습니다.

한편, 4월 기존주택 판매는 감소했지만, 주택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연율 414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4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7% 오른 40만7,600달러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매파적 FOMC 의사록 및 주간 원유재고 증가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9달러(-1.39%) 하락한 77.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매파 FOMC 의사록 공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매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코스피지수의 장 초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장중 SK하이닉스(+1.16%), 삼성전자(+0.77%) 등 반도체주 중심의 반등이 나왔습니다. 다만,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장 막판 약보합 전환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투심이 개선됐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8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아울러, 10대1의 주식 분할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상승했고,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1.16%), DB하이텍(+1.82%)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연 3.50%로 동결, 11연속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창용 한 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4월 이후 물가 전망 경로의 상방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그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4월 금통위에 비해 훨씬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에 따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中, 한국 가수 공연 허가 소식 등에 에스엠(+11.27%), JYP Ent.(+5.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4.08%), 에프엔씨엔터(+2.54%), 디어유(+6.09%), 큐브엔터(+7.88%) 등 엔터주가 상승했습니다. 씨티케이(+9.29%), 코스메카코리아(+9.18%), 선진뷰티사이언스(+7.03%), 클리오(+6.42%), 잉글우드랩(+6.19%)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 기록 등에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0.41%), 엔켐(-1.22%), 피엔티(-1.39%), 신흥에스이씨(-2.56%) 등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습니다. 리노공업(-2.36%), HPSP(+0.36%), 이오테크닉스(-4.08%), 원익IPS(+2.75%), ISC(-0.12%), 주성엔지니어링(-0.89%), 티씨케이(+1.88%) 등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