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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록 이은 골드만 효과...800만원 돌파

Atomseoki 2018. 7.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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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근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800만원대에 들어섰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0% 이상 오르며 730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아울러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은 55만원을 넘어섰고 리플이 7%, 이오스가 9%, NEM이 12%대에 이르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이었던 6700달러를 넘어선 것이 신규 매수세를 유입시킨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6700달러에 안착하며 지난 5월 이후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헤드앤숄더 넥라인에 걸쳐 있는 6840달러 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해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실무전담팀을 구성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 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호재가 전해진 뒤로 이날 로이드 블랭크페인에 이어 월가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를 이끌게 된 데이빗 솔로몬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비롯한 암호화폐시장 참여를 결정한 주역이라는 점 역시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 물러나는 블랭크페인 CEO는 암호화폐가 투기적 수요에 의한 상승했을 뿐이며 버블이 꺼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