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전자(069540)가 주력인 광통신 모듈사업에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적 원가절감 노력과 공정개선, 여기에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선형 RFOG(Radio Frequency over Glass) 모듈을 생산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빛과전자는 지난해 광통신 모듈사업에서 395억 원의 매출과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8%,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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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빛과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은 거의 없었다. 동분기 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앞선 2개 분기(1·2분기)에서 기록한 누적 영업적자가 29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즉 4분기 시작할 시점만 해도 빛과전자의 누적 영업적자가 15억 원에 달했던 만큼 적자폭을 줄이는 수준에서 갈무리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빛과전자는 4분기 들어 최근 12개 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란 반전을 만들어냈다.
빛과전자의 지난해 4분기 광통신 모듈 사업의 매출은 188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인데 이는 이전 12개 분기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2014년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7.7% 많은 수준이다.
오중건 빛과전자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선형 RFOG모듈(일명 T-RFOG)을 생산해 수출을 크게 늘린 게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T-RFOG에 제공되고 있는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빛과전자만 가지고 있는 기술로 현재 미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의 프리미엄 서비스용 셋탑박스에 납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성공을 발판으로 당사는 타 CATV 사업자 및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7년에는 해당 영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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