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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예상 밖 소송 리스크...연간 턴어라운드 희박

Atomseoki 2019. 5.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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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예상 밖의 소송 리스크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중재법원이 ENSco사와의 드릴쉽 관련 소송에 대해 삼성 측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고 공시했다. 손해배상액은 1억8000만 달러(2146억원)로 해당 소송과 관련한 별도의 충당금은 설정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되며, 그만큼 삼성중공업 측은 패소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단기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하다. 상기 소송금액은 회계적으로 2분기 영업 외 부문에 충당금 형태로 반영될 것이며, 이로써 순이익 기준으로는 연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보수적으로 해당 충당금을 반영해 올해 이익전망을 하향한다. 그러나 이 이슈가 적정가치 산출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2019년 P/B(주가순자산비율) 0.8배 이하에서 거래 중인데, 우수한 수주실적에도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은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수준이며 견고한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수주 취소된 드릴쉽의 매각 가능성을 감안하면 소송에서 최악의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재무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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