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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어닝쇼크 및 1조원 유상증자...주가 불확실성 증대

Atomseoki 2021. 5. 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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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와 하반기 예정된 1조원 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 불확실성이 증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에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각종 일회성 비용 4400억원을 제외해도 668억원의 적자였고, 1분기 신규수주 대비 공손충 비율도 2.1%로 나타나 적자수주가 지속됐다. 또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수주시점도 올해 말로 지연될 전망이어서 관련 매출액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변화를 반영해 2021년과 2022년 매출액 추정치는 각각 3.3%와 12.2% 하향조정했다. 누적 지배순손실도 3020억원에서 1조 4002억원으로 조정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무상감자 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무상감자는 올해 말 예상되는 자본(부분)잠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자본금이 자본잉여금으로 변동되는 방식이며 주식수나 자본총계에 변화를 초래하지 않는다. 유상증자는 시기와 가격이 미정이나 10월 말에 현재가 대비 20% 할인해 발행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정치에 반영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선부문 신규수주는 계획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34척 등 총 51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46억 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규수주 가이던스도 71억 달러로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수주목표 하향조정 (32억 달러→20억 달러) 및 수주시점 지연,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향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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