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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MLCC 업황 내년 회복세 주목

Atomseoki 2019. 12.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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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업황 자체는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국내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체들보다 주가가 덜 오른 상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삼화콘덴서의 올 4분기 매출액은 646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9%,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모바일 MLCC 재고 조정 이슈와 일회성 비용의 반영으로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다. 

다만 재고 조정과 함께 나타나는 수요 개선으로 MLCC 업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5G 휴대전화기를 출시하고 있고, 생각보다 양호한 아이폰11 판매량 등으로 모바일 MLCC 수요는 개선되고 있으며, 일부 유통상에는 가격 인상도 포착되고 있다. 내년 5G폰 출시도 2억 대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에도 수요 개선세는 지속하고 모바일뿐만 아니라 범용 MLCC에까지 낙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에 동일 업종의 다른 종목 대비 낮은 주가 수준에도 주목했다. 국내외 주요 MLCC 업체들은 지난 8월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009150), 대만 야교(Yageo), 중국 왈신(Walsin) 등은 저점 대비 각각 41%, 90%, 29% 상승하는 동안 삼화콘덴서는 27% 상승에 그쳤다. 타 업체들보다 모바일 비중이 미미한 것은 약점이지만, 전장 및 산업 제품 대응 확대라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삼화콘덴서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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