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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진단키트 매출 큰 폭 성장...바이오시밀러는 대안 필요

Atomseoki 2021. 11.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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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에 대해 4분기부터 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경쟁사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관련 대안이 필요하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1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와 33.1% 감소한 규모이지만, 시장 기대치(매출액 4052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에는 부합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이 40%대를 회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고마진의 트룩시마 매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램시마IV의 국내 사이트 생산분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4분기부터는 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매출액 6988억원, 영업이익 2759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1%와 56.5% 증가한 규모다. 지난 9월 미국 국방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진단키트 매출의 반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최대 계약 금액 약 7382억원,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까지로 이미 지난 10월 말 셀트리온USA에 1674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공급한 상황이다.

 

2022년 역시 진단키트 매출 반영 폭이 확대되며 2021년 매출액 대비 약 10% 증가할 전망이다. 진단키트 매출은 파트너사와 수익 배분이 이뤄지고, 공공부문 공급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만큼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도 순항할 것으로 봤다. 이르면 연내 유럽 정식 품목허가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최근 EMA CHMP의 안건으로 상정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11월 중 허가권고 의견 수령, 12월 중 품목허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최근 공개된 EC의 10대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 리스트에서 렉키로나가 제외된 점, 그리고 경쟁사들이 EU 국가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바이오시밀러 부문에 대한 대안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성장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주요 품목들의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2022년 출시 예정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경쟁사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램시마SC 재고도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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