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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서 첫 발매

Atomseoki 2017. 4.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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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영국에서 공식 출시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알렸다.

18일 셀트리온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영국에서 공식 발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처방을 시작한 것이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머티즘관절염 등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의약품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MS 데이터에 따르면 트룩시마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로 전 세계에서 연간 7조원(약 6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뒤 올해 유럽에서 제품 허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달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영국 현지 유통 파트너인 '냅(Napp)'이 함께 영국 약 50개 병원에 트룩시마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각 병원에 있는 수백 명의 혈액암·류머티즘관절염 환자에게 트룩시마 첫 투약이 완료됐다. 이들 환자 중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다가 중간에 바이오시밀러로 약물을 바꾼 교체 처방 환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