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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9일(수) 시황정리

Atomseoki 2017. 4.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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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실망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전격적인 조기총선 요청 소식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실적부진과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등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며, 자동차주를 비롯한 시총상위주들의 약세속에 하락 마감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한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을 기다려왔는데 개선된 기업실적이 3월초까지 숨가쁘게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온 미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12% 증가,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금융정보업체 팩트셋)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어닝시즌의 뚜껑이 열렸지만, 기업실적은 기대와 달리 뜨뜻미지근한 수준을 보이면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기업실적의 향방이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해 4.7% 하락했으며, 트레이딩 수익이 시장 전망보다 낮았던 것이 실적 예상 하회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락하면서 혼자서 다우지수를 70포인트 이상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분기 기업실적이 매우 좋을 것이라는 전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S&P500기업들은 1년전과 비교해 미국 경기의 회복세와, 글로벌 경제의 성장, 유가 상승, 금리상승으로 인한 모멘텀으로 22분기 만에 가장 강력한 실적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나서 총리 집무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요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영국증시가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 하원은 이에 따라 오는 19일 메이 총리 요청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증시는 IT주를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고 특히 중소형 반도체 및 OLED주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실적 기대감은 이번주 주말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와 다가오는 25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해 핵실험 여부가 시장에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