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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글로벌 분자진단업체와 ODM 계약 논의중

Atomseoki 2016. 6. 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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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096530)이 글로벌 분자진단업체 1~2곳과 ODM 계약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씨젠의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3곳의 글로벌 플레이어와 4개 제품에 대한 OD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1~2개 업체와의 ODM 계약이 논의 중공급 계약이 성사되면 ODM(제조자개발생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씨젠은 2014년 글로벌 체외진단 3위 업체인 다나허(Danaher)와 ODM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3·4위 분자진단 기업 퀴아젠(Qiagen), 백튼 디킨슨(Becton Dickinson)과 ODM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씨젠의 해외 매출 비중은 83%(2015년 기준)에 달한다. 분자진단 기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유무를 찾아낸다. 특히 씨젠은 멀티플렉스 기술을 바탕으로 한번의 검사로도 수십여종의 병원균을 찾아낼 수 있어 경쟁사 대비 기술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씨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억4127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억6500만원으로 4.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억3032만원으로 28.0%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새롭게 추가된 해외 법인 2곳의 투자비용과 수익률이 낮은 분자진단 장비 OEM 납품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메르스 기저 효과가 기대되며, 작년 말 출시했던 올플렉스 제품의 해외 수출 정상화로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