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 따른 수혜 기대

씨젠(096530)에 대해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 등을 감안하면 진단키트의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지만 국내와 남미, 중동 등의 확진자 수 증가세를 감안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씨젠은 국내와 유럽, 브라질, 인도, 중동 등 전세계를 골고루 고객사로 갖추고 있는만큼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2분기 실적 역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씨젠의 추정 매출액은 2442억원, 영업이익은 1685억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33.6%, 3530.5%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는 직전 분기와 대비해도 영업이익은 324.0%가량 늘어난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4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이 반영되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원재료 수급 차질과 공급처 증가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2분기 평균 주간 코로나19 진단 시약 생산량은 기존 300만개 수준에서 200만개 수준까지 하향될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53.2%포인트 성장한 69%에 달할 것이며 20억원대 중반의 인센티브와 5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가 반영되며 판관비가 증가할 수 있지만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다.

최근 코로나19의 동향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 보임에 따라 하반기 진단시약의 생산량도 보수적으로 추정시 주간 50만개 정도를 가정할 수 있다. 이에 올해 연간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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