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078860)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주주사인 비덴트에 투자하며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23일 아이오케이는 비덴트의 11회차 전환사채(CB)에 42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내년 CB를 전환하면 비덴트의 지분 17.05%를 확보하게 된다.
비덴트는 지난 9월 사운더스투자조합과 비엔글로벌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타법인취득 목적의 500억원의 CB를 발행했고, 아이오케이가 422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오케이는 비덴트와 가상통화 관련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인 신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 또는 솔루션 기업 지분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최근 무산된 가상통화거래소 빗썸 매각과 관련해 비덴트가 직접 나설지도 관심 갖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10.6%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을 전량 BTHMB홀딩컴퍼니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BTHMB홀딩컴퍼니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9월 30일 계약이 최종 파기됐다.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 매각이 무산된 만큼 가상통화 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업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가상통화 거래소 인수도 검토 중인 만큼 추가적으로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또 아이오케이의 사주인 원영식 W홀딩컴퍼니 회장이 홈캐스트의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기소된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받은 이후 첫 M&A라는 점도 관심 요소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기존 엔터테인먼트와 외식 사업 외에 약 1000억원의 보유 자금으로 투자수익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비덴트 투자를 결정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가상통화 기업에 투자해 산업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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