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도 가장 확고한 비둘기파 인사로 꼽혔다가 올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해온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에는 연내 총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졌던 에반스 총재는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은 전적으로 가능해 보이며 경제 전망에 자신감이 더 생긴다면 개인적으로도 세 차례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하고 경제상황이 더 개선된다면 네 차례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계주체의 심리가 양호하고 소비지출도 좋은 만큼 올해 미국 경제가 2.2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현재 FOMC 정책위원들과 시장참가자 모두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다만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상승하면서 2%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요인이긴 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현재 연준이 정책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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