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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테크, 삼성전자 에어컨 신제품 부품 독점

Atomseoki 2016. 6. 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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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테크(043340)가 삼성전자 에어컨 신제품에 부품을 독점하면서 공급량이 170% 정도 급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에쎈테크는 올해 삼성전자 에어컨 서비스 밸브 총물량의 80%를 주문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에쎈테크가 공급한 삼성전자향 서비스 밸브는 총물량의 30% 수준이었으나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 확대와 함께 에쎈테크가 독점적지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 서비스 밸브 80% 공급은 이미 무풍 에어컨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확정됐던 사항”이라며 “경쟁사와의 경쟁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물량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쎈테크는 삼성전자와 에어컨용 냉동볼밸브와 서비스밸브를 공동 개발해,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일반 에어컨에도 납품하고 있다. 에쎈테크는계약 초기에 삼성전자에 독점 납품했지만, 2~3년 전부터는 이원화돼 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서비스 밸브의 경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만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다국적 밸브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이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에 1대, 하루 평균 8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전년 동기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량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 측은 몰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전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원(021050)과 대창(012800)도 강세다. 에쎈테크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보유 중인 지분가치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에쎈테크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판매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최근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해 들어 112% 급등했다.

대창은 에쎈테크 지분 34.02%(2449만67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서원은 대창 지분 27.86%(2539만3034주)를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