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에이블씨엔씨, 한한령 해제 기대감

Atomseoki 2020. 1. 21. 07:45
반응형

에이블씨엔씨(078520)의 주가가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8일 연속 상승하다가 20일 들어서야 소폭 하락하는 등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점쳐지고 중국 단체관광객도 속속들이 국내를 방문하고 있다.

한한령은2016년 중국 고고도미사일체제(THAAD,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송출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한령은 일종의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이 기간 동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화장품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2017년엔 국내 화장품 기업 중 매출액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 중에서도 일부 영업적자로 전환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매출액도 2016년 4346억 원에서 2017년 3733억 원으로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3억 원에서 112억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2018년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가장 힘든 해를 보냈던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부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2019년분기 누적 손실(79억 원)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시켰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해외 국가를 공략하는 데 일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일본에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2019년 3분기 일본 내 매출액은 271억 원으로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6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의 매출액 323억 원의 84%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일본 매출액의 비중도 △2018년3분기 7%에서 △2019년3분기 9%로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기타아시아, 유럽, 북중미에서의 매출도 각각 8%, 22%, 1% 씩 늘었다.

올해는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인수한 자회사들의 해외 사업이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초 인수한 지엠홀딩스가 전개하는 브랜드 '셀라피'가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