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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5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 도전

Atomseoki 2018. 7.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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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086520)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70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제품인 'NCA' 계열 양극소재에서 코발트 비중을 낮춘 'NCM' 계열 양극소재로 매출원을 다각화해 5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코프로의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했다. 1998년 10월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31억원과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5.9%, 49.9% 증가하며 외형은 물론 내실까지 챙겼다.


이 같은 호실적은 'NCA' 계열 양극소재 매출이 급증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CA' 계열 양극소재는 고효율 및 고출력 이차전지의 핵심소재로 한번 충전에 장기간 사용을 추구하는 배터리업계 추세에 따라 시장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글로벌 NCA 소재 시장에서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다.


에코프로는 또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국내 주요 배터리 3개사 중 1곳에 'NCM' 계열 양극소재를 본격 공급하며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표 제품은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이차전지에 쓰이는 'NCM811'이다. 'NCM811'은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이 8대 1대 1인 양극소재로 높은 출력 및 안전성에도 가격 변동이 심한 코발트 비중이 낮아 배터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0년까지 'NCM811' 공급량을 끌어올려 NCA 계열 양극소재와 함께 '쌍끌이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 점도 연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에코프로는 양극소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설비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매달 증가해 연말에는 전년 대비 2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차전지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중국 및 대만의 주요 배터리 회사를 신규 고객사로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 생산능력 증가를 발판으로 5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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