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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대규모 유상증자로 변동성 확대 불가피

Atomseoki 2019. 8.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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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122990)이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대해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시점과 방법에 아쉬움이 있어서다.

전날 와이솔이 최대주주인 대덕전자를 대상으로 53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대덕전자의 와이솔 지분율은 22.3%에서 31.7%로 증가한다. 신주는 보통주 400만주(증자 전 발행주식수 2417만주)로 16.5%의 기말 기준 주당순이익(EPS) 희석요인이다. 발행가액은 최근 가중평균 주가 1만4713원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1만3300 원으로 현 주가 대비 괴리율은 9.1%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 투자 350억원, 운영용도 182억원이다. 대덕전자 측은 와이솔의 재무구조 개선 및 고부가 제품의 시장확대를 증자 참여 목적으로 밝혔다.

시설 투자 금액이 막대한 사업 모델이고 향후 성장성 높은 부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은 납득할 수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다.

우선 주가 레벨이 낮아져 있어 자금 조달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 올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1100억원에 달해 설비투자 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가 건전해 차입 조달도 가능하다.

다만 고주파 모듈, 피에조 등 기대되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변동성 확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가 역사적 하단인 1.0 배 (1만2000원)에 근접할 경우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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