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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 PTC 히터 고전압 제품 위주의 수요 급증

Atomseoki 2017. 3.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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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215360)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2588억원·160억원(영업이익률 6.2%)였다.

단순 매출액 증가율은 32%였지만 2015년 4월부로 인적 분할을 거쳤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영속 사업기준 매출액 증가율은 -1%로 부진했다.

주력인 HVAC Actuator(매출비중 31%)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Control Head(매출비중 16%)는 주력 납품차종의 부진으로 24%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마진 PTC 히터(매출비중 18%)는 미국 전기차 업체향 매출액 증가와 현대·기아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의 출시 등으로 26% 성장했다.

영속 기준 영업이익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0.6%p 상승했는데 고마진 PTC 히터의 비중 상승(14%→18%)과 2015년 분할 관련 일회성 비용의 감소 등 때문이다.

올해 매출액은 15% 증가한 2970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 출하 증가와 타 OEM으로의 확대로 HVAC Actuator가 4% 증가하고 지난해 24% 감소했던 Control Head도 기아 신모델 납품 등으로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TC 히터는 미국 전기차향 납품 증가와 더불어 중국 합작법인에서의 매출 가세(약 50억원으로 합작 파트너의 기존 매출분 이관) 등으로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매출 이관을 제외할 경우 +30%).

외형 확대와 믹스(Mix)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0.4%p 상승한 6.6%,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95억원으로 예상된다.

PTC 히터는 고전압 제품 위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PTC 히터 내 매출비중 63%)로 독점 납품 중인 고가 제품이 전기차 판매량 증가(2016년 +64%)에 발맞춰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가는 올해 이후에도 유효하다. 기존 납품 모델이 20% 성장하고 2018년 초 신규 보급형 모델의 출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중 현대·기아의 전기차 전용 모델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관련 납품도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