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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中 2차전지 장비 수주 급증

Atomseoki 2017. 3.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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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피엔티(137400)에 대해 올해 중국향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피엔티 기업설명회를 통해 본 결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 로컬 이차전지 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중국 시안 공장 가동에으로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피엔티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국내 850억원, 중국 250억원이며 국내 수주 중 70~80%가 중국향 수주다. 또 지난달 중국 시안법인 단독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 중국 사업 수주만 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피엔티가 수주한 중국 사업의 대부분은 음극소재 생산 증대로 동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동박장비로, 작년 4분기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피엔티는 또 지난해 6월 중국 시안공장 건설을 완공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수주가 집중된 만큼 올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중국 공장은 일부 부품 자체생산으로 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

사드의 직접적 영향도 없다. 장비산업 자체가 B2B 산업이며 롤투롤장비의 높은 기술장벽으로 사드에 의한 직접적 타격은 없다. 현재 난립해 있는 600여개의 중국 2차전지 업체 정리 수순에서 장비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일본 업체와 피엔티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황다.

피엔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1329억원, 영업이익은 110.3% 늘어난 157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