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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메모리 수급 둔화 영향...반도체 투자 보수적 집행 가능성

Atomseoki 2020. 8.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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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240810)에 대해 2021년 고객사들의 반도체 투자가 보수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 3분기부터 메모리 구매가 축소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원익IPS의 올해 매출액 1조 796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평택2라인, 시안2라인, 파운드리 투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2021년 투자에 대해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했는데 현재 이들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가 정상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3분기부터 이들을 중심으로 메모리 구매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말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이유다.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은 2021년 하반기다. 올 상반기 메모리 수급 정상화가 어느정도 가시화된 이후 메모리 업체가 투자 계획을 다시 공격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이러한 계획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며 원익IPS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9%씩 감소한 1조 567억원, 1366억원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익IPS는 2016년 4월 주식회사 원익홀딩스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Solar Cell 장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6692억원이며 제품별 매출은 반도체 장비 약 53%, 디스플레이 장비 약 47%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장비 중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에서는 건식식각장비(Dry Etcher)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2019년 2월 원익테라세미콘을 합병하며 열처리 장비 라인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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