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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 플랜트 수주 늘자 공장증설

Atomseoki 2018. 11.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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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플랜트기업 웰크론한텍(076080)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공장을 증설하는 등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플랜트부문 수주가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해 지난달까지 총 450억원의 수주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하기에 이른다. 


웰크론한텍은 에너지를 최대 94%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절감설비를 비롯해 식품·제약설비, 폐수처리 및 용수재이용설비 등의 환경설비, 해수담수화설비 등을 생산한다. 


증설로 공장은 1680㎡(508평) 늘어나 총면적은 9077㎡(2746평)가 됐다. 웰크론한텍은 그동안 수주 확대로 작업공간 및 안전통로 확보를 못해 제작에 불편을 겪었다. 여러건의 수주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설비를 제작할 공간이 부족해 공터에서 작업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현장을 찾은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이 직접 공장증설을 독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웰크론한텍 생산기술본부 허재형 부장은 이번 증설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됐을 뿐만 아니라, 설비 제작부터 출고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작기간이 단축되고 생산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식품제약설비의 충전설비 제조공간을 확보, 자체제작에 나섬으로써 식품제약설비 분야에서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원료의 저장부터 배합 및 혼합, 살균, 세정, 중앙제어, 제품포장에 이르는 식품제약 전체공정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음료설비, 유가공설비, 식품설비, 제약설비 등을 국내외로 공급해 왔다. 


공장증설로 자체 충전설비 제작도 가능해졌다. 원가절감과 함께 식품제약설비 분야의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허 부장은 증설을 통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충전설비를 지난 10월 남양F&B 홍성공장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절감설비도 생산한다. 액상의 원재료를 농축·건조·결정하는 공정에 필요한 스팀을 재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공정에 따라 60~80%의 비용이 절약된다. 


웰크론한텍이 개발한 ‘MVR농축시스템’은 폐증기를 재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준다. 이미 사용된 증기를 기계적으로 압축해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열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축·결정 과정에서 발생한 증발증기를 열원으로 재사용, 최대 94%에 달하는 높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2년 이내에 설비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분야 에너지절감설비 적용에도 성공했다. 지난 2015년 중국에서 2차전지 분리막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용제회수설비를 수주해 납품한데 이어 2016년 초에는 포스코에 수산화리튬 농축설비를 공급했다. 국내업체로부터 니켈 결정화설비를 추가 수주하는 등 양극재 추출설비 공급도 늘리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2차전지 분야에서만 총 12건의 수주실적을 쌓았다.


웰크론한텍 생산관리본부장 정대원 전무는 공장증설로 수주 확대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됐으며 생산능력이 50%이상 향상되는 만큼 향후 개별설비의 납품이 아닌 플랜트 턴키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 시장도 공략, 에너지절감설비를 플랜트부문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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