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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쓱닷컴 상장 '디스카운트' 우려는 과도

Atomseoki 2022. 1. 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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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39480)가 핵심 자회사 SSG.COM(쓱닷컴) 상장으로 지주회사 할인 우려가 부각되고 있지만,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했다.

 

최근 핵심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상장 자회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고,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서 이마트도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쓱닷컴의 상장에 따라 모회사 이마트의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쓱닷컴 성장에 대한 훼손이 불가피하고, 상장 자회사의 가치에 대해 지주회사 할인 50% 수준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주회사 할인율에 관한 부분인데, 할인율 50%를 적용하기 이전에 쓱닷컴의 가치를 우선 반영할 필요가 있다. 먼저 쓱닷컴을 제외한 이마트의 2022년 지배순이익 전망치는 6000억원 수준이며 시장 기대치를 고려하더라도 5000억원에 이른다.

보수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하더라도, 적정가치는 4조~4조8000억원으로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 수준이다. 지주사 할인을 고려하기 이전에 쓱닷컴의 가치 반영부터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마트와 쓱닷컴은 전략은 할인점의 PP센터(집품과 포장)의 확장을 통해서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쓱닷컴의 상장에도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성장의 수혜는 이마트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쓱닷컴의 상장 이후 동사의 또 다른 이커머스 자회사인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양 사간의 시너지 도출을 위해 조직 통합이 요구된다. 이 경우,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지분율이 80%로 쓱닷컴의 지분율 50% 보다 높아 합병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양 사간의 합병을 통해 높일 수 있게 돼 모회사의 주주 가치에 있어서 분명히 긍정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5.3% 늘어난 1657억원 수준으로 전망하지만 스타벅스 연결 편입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829억원 수준일 것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대형 마트 수혜와 쓱닷컴 상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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