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은 호재

Atomseoki 2019. 11. 13. 08:36
반응형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것이 호재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애경그룹 컨소시엄은 좌절됐다. 언론에 알려진 애경그룹의 입찰가격은 제주항공 재무상태에 큰 영향을 줄 것이 자명했던 만큼 인수 무산은 곧 재무적 악재 해결로 봐야 한다. 

그러나 HDC지주회사가 증손회사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편입하게 되는 상황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증손회사를 편입할 때에는 인수 뒤 2년 안에 지분을 100%까지 늘려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100% 자회사지만 에어부산은 44.2%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아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이 검토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제주항공이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에어부산은 그나마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어서 신주까지 인수할 필요가 없어 인수대금 과잉논란에서는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