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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SDR 편입

Atomseoki 2015. 12. 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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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중국이 떠들썩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중국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에 긍정적 성과"라고 평하며 "중국은 앞으로도 금융시장 개혁·개방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도 'IMF가 중국의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포함하는 것을 승인했다' 제하의 기사를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하고 "내년 10월 1일부터 정식 발효된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이 10.92%로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고 엔화(8.33%)와 파운드화(8.09%)가 그 뒤를 따르게 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 "중국 경제를 세계금융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말을 통해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 의미를 전달했다.

신화통신은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그동안 위안화를 SDR 바스켓에 포함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강조했다. IMF가 정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달간 일련의 개혁들을 단행했으며 그 안에는 기준환율 산정방식 개선, 채권·외환시장 개방, IMF의 특수공시기준(SDDS) 맞춰 경제 통계 투명성 제고 등의 노력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홍콩 대표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중국 톱 뉴스에 위안화 SDR 편입 내용을 담으며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