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진원생명과학, 메르스 DNA백신 글로벌 2상 임상연구 단계 진입

Atomseoki 2017. 9. 18. 08:36
반응형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글로벌 2상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18일 한국 식품의약안전처가 메르스 DNA백신에 대한 임상을 승인했다며 세계 최초로 글로벌 2상 임상연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승인은 지난해 12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국내 임상 개발을 위한 개발비 전액 지원을 계약한 메르스 DNA백신 임상개발 협력계약 체결 이후 후속 과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진행중인 메르스 DNA백신의 1상 임상연구에 이어 글로벌 2상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근 대표이사는 임상 승인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메르스 보건 위기를 겪은 우리나라에서도 메르스 DNA백신의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임상연구의 수행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 위기시 국가기관에 응급백신을 공급하기까지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후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이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하고 55명이 사망했다. 184명(96%)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해 54명이 숨졌고, 병원내 감염으로 인한 의사, 간호사 및 의료계종사자들의 감염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전국에서 186명의 확진 감염자와 36명의 사망자(치사율 19.4%)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