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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올해 재무구조 눈에 띄게 개선...구글 협업 효과

Atomseoki 2024. 9.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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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042000)의 올해 들어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구글과 협업을 통해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 감축까지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강도 높은 비용효율화로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된 부분 역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24의 올해 2분기 말 연결기준 유동비율은 134.8%로 전년 동기 79%에서 55.8%포인트 상승했다. 유동비율은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항목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나아가 이 회사의 부채비율도 2분기 말 기준 76.9%로 전년 동기 105.2%에서 28.3%포인트 뚝 떨어졌다. 두 지표만 봐도 카페24의 재무구조가 올해 상당히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동력은 구글과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카페24는 작년 구글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받으며 259억원34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카페24의 지분 7.24%(175만5856주)를 보유하게 됐다. 구글의 투자는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둔 카페24와 힘을 모아 유튜브 플랫폼 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사업 운영과 차입금 상환 등에 썼다. 그 결과 카페24의 올해 2분기 총 차입금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505억원 대비 78.8%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는 나아가 구글과의 협력으로 유튜브 커머스를 강화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의 발판도 마련했다. 카페24의 2분기 쇼핑몰거래액(GMV)은 전년 2조9000억원 대비 9.7% 증가한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페24가 유튜브와의 공동 개발로 스토어 개설부터 제품 등록, 채널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는 덕이다. 올 3월에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유튜브 채널에 쇼핑 스토어를 연동해 수많은 야구팬의 유입을 끌어내기도 했다. 

카페24는 본업에서도 꾸준한 체질개선에 나서며 재무건전성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조직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713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그 가운데 인건비는 같은 기간 283억원에서 245억원으로 13.4%(38억원) 줄었다. 고정비용이 줄면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8억원에서 289.2% 늘어난 69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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