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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분기 실적 부진...블록체인 신사업 지연 불가피

Atomseoki 2022. 5. 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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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0783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데 더해 최근 테라-루나의 폭락으로 블록체인 신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

컴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333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외형은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견조한 가운데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이 연결되면서 전년 대비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게임·미디어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미디어 사업 원가율이 상승해 적자 전환했다. 게임 사업은 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미디어 부분에서 111억 원의 적자를 냈다. 다만 2분기에는 '서머너즈워'의 8주년 이벤트 효과로 역대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컴투스 프로야구 역시 흥행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신작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국내 및 해외 성과가 기대된다. 컴투스는 최근 동남아에서 이 게임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했고, 오는 7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분기에 P2E(Play to Earn)를 결합한 버전의 글로벌 시장 출시에 따라 성장을 예상했다. 컴투스가 자체 8개, 퍼블리싱 3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 중이다.

최근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으로 신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 컴투스가 내놓은 가상화폐 'C2X'는 당초 테라를 메인넷으로 삼았다. 테라와 루나의 가격 폭락이 이어지자 C2X 측은 지난 13일 "다른 메인넷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 같은 악재는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P2E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신사업의 기대치는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 및 테라 관련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신작 게임 모멘텀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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