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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분기 최대 매출 달성...하반기 전망은 불투명

Atomseoki 2021. 8. 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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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078340)가 2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내 선보일 예정이었던 ‘서머너즈워:크로니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미뤄졌고, 작년 말 중국 판호를 받은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출시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 152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이하 천공의 아레나)’ 장기 흥행에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 신작 출시로 해외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국내 매출이 늘어난 것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2분기 국내 매출이 최근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35%)을 차지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백년전쟁' 흥행 행진이 멈췄다. 4월 29일 출시 초반 일평균 매출액 10억원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스템 네트워크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유저가 이탈해 현재는 일평균 매출 1억원으로 출시 초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신작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연내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내년 1분기로 미뤄진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연기했고, 신작 CBP(클로즈드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보다 지역별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반영해서 글로벌 순차적으로 출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던 중국 출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컴투스는 작년 12월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가 중국 판호를 발급을 받은 바 있지만, 아직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게임산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분위기가 더 나빠졌다. 컴투스는 현재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서비스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에 컴투스는 하반기 신작 2종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6월 필리핀, 영국, 멕시코 등에서 소프트런치 한 바 있는 'NBA NOW 21'을 10월 글로벌 출시하고, 슈팅 방치형 RPG 발키리러쉬를 선보인다.

이어 11월 SWC2021 월드 파이널과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첫 공식 대회인 글로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서머너즈워 IP 중심의 e스포츠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5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합작법인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했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상반기부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어 지난 10일 '게임체인저'에 투자를 단행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게임체인저는 원천 IP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다.

하반기에도 투자 확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00억원 규모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하는 등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송병준 의장은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라이브 게임의 실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포함한 출시 예정 게임의 출시 상황, 지속적인 M&A와 지분투자 등 고려할 때 2022년 1조원 매출은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확보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M&A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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