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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두 가지 부담 존재

Atomseoki 2017. 2. 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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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192820)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7억원과 9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사업(수출 포함)과 중국(연결 기준) 사업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25%, 30% 성장하며 3분기까지의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예상대로 미국 법인의 적자 확대도 지속되어, 2016년 전체로 매출액 176억원과 순손실 2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03억원과 67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설과 신규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코스맥스의 투자 매력 측면에서는 두 가지 부담이 존재한다. 최근 국내 대형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 둔화에서 확인되듯이, 화장품 내수 소비가 크게 둔화됐고, 이는 시차를 두고 ODM 업체들의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코스맥스의 현재주가는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4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 평균 대비 약 35%의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다. 현재 화장품 산업의 성장률 둔화 싸이클에서 ODM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확대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