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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주가 상승 관건은 필름 사업 고객사 확보가 중요

Atomseoki 2020. 8.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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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실질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필름 사업 관련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2분기 코오롱인더는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의 가동률이 1분기보다는 회복됐지만,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에어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의 수요가 부진한 영향도 컸다.

 

기타부문 영업적자는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는데 이는 코오롱머티리얼의 폴리에스터 실적이 저조한 영향이 컸다. 필름 부문은 중국혜주와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호조로 1년 전보다 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패선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14% 하락했고 화학 부문은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으로 평이한 실적을 유지했다.

자동차 산업의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돼 회복세가 충분하지 못했지만 3분기엔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 타이어업체의 가동률 회복으로 실적이 상승할 것이며 패션 부문과 화학 부문의 이익이 줄겠지만, 산업자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실적 회복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아라미드도 올해 2월부터 기존 5000톤에서 7500톤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수요 개선시 물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회사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의 신규 고객사 확보다. 전방 사업의 가동률 회복으로 산업자재 부문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지만,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CPI필름 부문의 추가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폴더블폰 시장 개화 시기로 향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와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업체들이 CPI필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잠재적인 성장성은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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