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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상장 1년...공모가 밑도는 주가

Atomseoki 2019. 12. 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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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091810)이 상장한 지 1년을 넘겼지만 공모가 절반 수준의 주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모 당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1년 사이 시가총액은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8월 1일 코스피에 상장된 티웨이항공은 현재까지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공모가는 1만2000원으로 공모희망가 1만4600~1만6700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당시 티웨이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3위로 실적 상승률도 높았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티웨이항공의 매출은 2016년 3828억 원에서 2017년 5840억 원으로 52.6%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319억 원으로 25.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티웨이항공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날 종가는 1만1550원으로 공모가를 하회했고 이후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제품 불매 운동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공모가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올해 1월 2일 종가 기준 7360원으로 시작한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5월 23일 처음으로 6000원 대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된 8월 초에는 4000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도 1년 사이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 시총은 2804억 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총 5637억 원과 비교해 50.3%나 줄었다.

티웨이항공 상장 4개월 뒤인 12월에 상장한 에어부산의 경우와 대조적이다. 에어부산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6140원로 공모가 3600원을 70.6% 상회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주가도 급등했다.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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