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파마셀, 뉴클레오시드 매출 증가 기대

Atomseoki 2016. 12. 27. 01:08
반응형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유전적 근육질환 치료제 ‘스핀라자(spinraza)’ 판매를 승인했다. 스핀라자는 척수성 근위축성(Spinal muscular atrophy·SMA) 질환 치료를 위해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가 협력해 개발한 의약품으로 국내 바이오 업체인 파미셀(005690)이 관련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와 파미셀에 따르면 바이오젠과 아이오니스(IONIS)가 공동 개발한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파미셀은 미국 바이오화학 업체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통해 스핀라자의 원재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다. 스핀라자를 본격 판매하면 파미셀이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이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근육질환용 스핀라자 외에도 아밀로이드 심근증,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 킬로미크론혈증증후군 등의 다양한 희귀질환에 대한 후보 신약에 들어가고 있다. 모두 임상3상 단계에 있기 때문에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미셀은 전 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약 85% 이상을 점유하고있다.

실제 파미셀의 뉴클레오이드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23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6억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187%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희귀병인 척수성 근위축증은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환 가운데 하나다. 근육 기능이 심각하게 위축되면서 결국 숨을 쉬거나 음식물도 삼키지 못해 사망하는 유전성 희귀난치병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다. 처음으로 치료제가 나오면서 신약 매출은 연간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바이오젠은 세계적인 바이오 업체 가운데 하나다. 제넨텍,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과 함께 바이오벤처 선두주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