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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또 한번 '블랙스완' 우려

Atomseoki 2017. 2. 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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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과 5월 사이에 유럽에서 다시 한번 ‘블랙스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정권이 집권하거나 그리스의 국가 디폴트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외국인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오는 4월23일 1차 투표와 5월7일 2차 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을 뽑는다. 다자간 대결인 1차 투표에서 1, 2위를 가리고 두 후보로 2차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프랑스 대선의 위험 요인은 마리 르펜 국민전선 후보며 국민전선은 유럽연합(EU) 탈퇴, 프랑화 부활, 이민자 유입 감축 등 프랑스 우선주의 공약을 내세우는 극우정당이다.

공약이 현실화되면 EU 체제가 흔들릴 수 있으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마리 르펜 국민전선 후보 당선 확률은 낮다. 여론조사 신뢰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블랙스완을 경계해 리스크를 먼저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스에서는 7월 디폴트 위기설이 다시 커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3월부터 7월 사이에 180억유로에 달하는 국채 만기를 맞이한다.

외환보유액은 70억유로를 밑돌며 빠르면 5월 늦어도 7월이면 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2014년 180%에서 지난해 3분기 177%로 3%포인트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지더라도 과거와 같이 금융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월 600억유로 규모의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하고 있다.

5000억유로 규모의 유로안정화기구(ESM)가 건재하기 때문에 그리스 이슈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프랑스 대선은 블랙스완의 가능성을 담고 있으며 뉴스 흐름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수시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