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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6.5조 수주

Atomseoki 2023. 6. 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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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000720)이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아미랄 프로젝트'를 계약 체결했다. 50억달러(한화 6조5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해외 수주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동부 주바일 지역의 아미랄 석유화학 복합단지 패키지 1,4 메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은 50억달러로 현대건설 20억달러, 현대엔지니어링 30억달러 비중이나 향후 계약금액 등 조건은 변경될수 있다. 패키지 1은 에틸렌 크래커, 패키지 4는 유틸리티 시설 공사다. 패키지 2, 3번은 이탈리아(Tecnimont)가 수주했다.

이는 현대건설 연결 기준 연간 수주목표액 10조7000억의 60%를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 수주 7조1000억에 90%가량 맞먹는 규모다. 이번 수주로 인해 우리 나라 건설사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최소 137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동기 120억달러를 상회한다. 연초부터 에너지 기업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국내 건설사 수주 모멘텀 확대돼 왔으나,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지연되거나 수주에 패찰하며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다소 약해진 실정이었다. 특히 미국 상업용 부동산발 자금경색 리스크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지연, 유가 변동성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EPC 공사 단가 협상 등의 이슈로 전체적인 발주 시장의낙찰 지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불구하고 금번 현대건설의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는 다시금해외 플랜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대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LOA (Letter of Award)를 이미 4월27일에 수령했기 때문에 시장에 어느 정도 수주가 알려진 사실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다만 그럼에도 현대건설은 연내 사우디 자푸라2, 사우디 NEOM 스파인 터널 등의 추가 수주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연내 중동발 수주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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