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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누스 인수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Atomseoki 2022. 3.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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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이 지누스(013890) 인수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누스 인수에 부여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다소 과도하지만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전날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가구, 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누스의 지분 30%(474만135주)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43만1981주를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총 인수금액은 8947억원이며 인수 이후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지누스의 지분율은 35.8%로 최대주주가 된다.

지누스는 미국 아마존 내 매트리스 점유율 1위 업체로, 글로벌 온라인 가구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국내 인지도가 낮다. 현대백화점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지누스의 중고가 라인업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이어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리바트(079430), 현대L&C 등과도 원재료 구매, 상품 디자인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현재 시가총액 대비 10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유한 현금 중 2000억원에 차입 7000억원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하지만 지누스 인수는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며 현대백화점은 이커머스 후발 주자로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보수적인 전략을 취해왔지만, 전문몰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이룩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에 온라인 가구 전문 기업인 지누스를 통해 백화점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33.7% 증가한 3534억원으로 전망한다. 실적 개선 가능성에 비해 올해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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