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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제품 판매 감소로 4분기 실적 부진

Atomseoki 2019. 12. 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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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철강제품의 판매량 감소와 평균 판매단가 하락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4조9391억원, 영업이익은 80.0% 줄어든 510억원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매출액 5조2101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철강제품의 판매량 감소 및 평균 판매단가 하락이 실적악화를 예상하는 주된 배경이다.

건설시황 둔화로 봉형강류 가격이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별도 매출액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봉형강류의 유통가격이 최근 급락했다. 대표제품인 철근과 H형강의 국내 유통가격은 3분기 말 대비 -15.6%, -9.6% 하락했는데, 건설시황의 둔화로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판재류 유통가격은 12월 들어 반등했지만 반등 폭이 미미해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판재류는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의 가격이 연초 대비 최대 67%(7월)까지 폭등하면서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은 2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전망대로 산업사이클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2021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황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30%에 육박하는 캡티브 물량을 통해 수익성을 일정 부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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