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현대제철, 4분기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확대 기대

Atomseoki 2022. 7. 27. 07:49
반응형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스프레드(제품가격서 원자재 가격을 뺀 값) 확대가 기대된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8% 늘어난 8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인 814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출하 지연과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한 487만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가격 인상으로 고로와 전기로 스프레드가 각각 톤당 2만원과 톤당 5만원으로 확대됐다.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의 수익성은 미국 법인 이익 감소와 미실현손실 발생으로 1분기 대비 악화됐다.

올해 3분기는 스프레드 축소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지난 5월부터 고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고가의 원재료가 3분기까지 투입되면서 현대제철의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3만5000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7월부터 후판 및 열연 유통제품을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 인하로 평균판매가(ASP)는 톤당 4만5000원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축소될 전망이다.

봉형강의 경우에도 원재료 하락분을 초과하는 ASP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톤당 1만5000원 축소가 예상된다. 또한 LNG 가격 급등에 따른 연료비 상승분 450억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으로 이를 감안한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1% 감소한 5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 호실적을 뒤로 하고 3분기 수익성 악화 전망은 부담스럽지만 4분기에는 본격적인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향 차강판 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스프레드 확대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