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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공포와 외국인의 셀 코리아

Atomseoki 2015. 7.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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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오는 9월 혹은 12월 금리인상을 확실시 하고 있는 가운데 환차손 우려감에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를 팔아치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론 그리스와 중국이, 대내적으론 메르스가 쓸고 지나간 증시가 이렇다할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환율 위험에 다시 노출되고 있습니다.


 7월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선 1조3025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200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습니다. 올 들어 월별 최대 매도 규모입니다. 외국인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 10조6000억원을 순매수 하였습니다. 반면 지난 6월에는 1조684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7월에도 외국인의 매도 행진은 계속되면서 1조5026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센 것은 일차적으론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2년래 최고치인 1150원선을 넘어서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인들이 매수보다는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환율은 앞으로 1200원대 진입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특히 우려됐던 그리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예정대로 금리 인상이 실시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주들이 동반상승했던 전통의 흐름이 통하지 않는 것은 더 문제입니다.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부분이 엔저로 인해 상당부분 희석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 대형주들이 수혜를 보던 상황이 더이상 아니란 얘기입니다. 수출 위주의 IT나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는 개선될 수 있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환율 상승 기대 이익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전망입니다.

 환율 상승이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으며,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