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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시장 수요 증가...신규 업체 진입 어려워

Atomseoki 2023. 5.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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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탄소섬유 시장에 신규 업체의 진입은 어려운 반면 수요는 늘고 있다.

중국의 증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탄소섬유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수요 증가, 유리섬유 대체 확대 및 신규 용도 확대 등으로 작년 11만8000톤의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2030년 40만톤으로 연평균 약 15%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탄소섬유 수요는 이처럼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 업체가 진입하긴 쉽지 않단 평가다. 탄소섬유 제조는 에너지 집약적 사업으로 2천톤의 단일 라인 건설 시 장비만 5000~6000만불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신규 단일 라인 건설을 완료하고 정상 수율을 잡는데 일반적으로 2~3년의 기간이 걸린다.

 

이에 탄소섬유 생산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가 어렵다. 그 결과 탄소섬유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내, 큰 설비투자 투입 및 매우 긴 투자자본수익률(ROI) 게임을 할 의지가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핵심 원재료인 전구체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이 필요하고, 일반적으로 탄소섬유 라인은 특정 특성을 가진 특정 탄소섬유를 생산하도록 설계된다. 이에 탄소섬유 업체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객사로부터의 적극적 신호 및 약속이 필요한 점도 신규 진입을 제한하게 된다.

동사도 대규모 연구개발비 투입 후 1차 상업화 플랜트 건설까지 5년의 시간의 걸렸고, 2013년 1호기 라인을 완공하고 Toray 등 경쟁사들의 압박 해소, 고객처의 트렉 레코드 획득 및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 1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동사는 수익성이 급격히 좋아진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021~2024년 연평균 50% 이상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증설 추진으로 인해 단위당 원가 감소가 예상되며, 타 용도 대비 가격이 약 3~4 배 이상 높은 항공용 그레이드 개발로 중장기적으로 판가 개선이 전망된다.

또 중국에 기술 유출이 제한적인 후공정 설비·플랜트 건설로 성장률이 높은 중국 시장에 내년부터 직접 진출할 계획이며, 최근 지속적 증설 추진으로 인한 수율 안정화 경험을 확보했다. 경쟁사 및 경쟁국 대비 톤당 투자비의 절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전력비·수출 운임 하락으로 추가적인 원가 감소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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