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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탄소섬유 기대감 유효

Atomseoki 2020. 7. 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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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29805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겠지만 탄소섬유(수소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해소되면서 올 하반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세가 실적 개선세보다 더 가파르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미국 니콜라의 주가 급등 이후 수소차와 탄소섬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탄소섬유의 생산능력이 2.4만t까지 확대된다면 PER은 3배(순이익 1500억~2000억원 추정)까지 하락할 전망이라, 단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2.2%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63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의 이익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49%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유럽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둔화로 전체 캐파(Capa·생산능력)의 약 60%를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하락한 탓이다.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도 3%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4월을 저점으로 가동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상화를 논할 수 있는 시점은 올해보다 내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용사 부문 내 GST(에어백 원단)도 전방 수요 악화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실적은 여전히 양호하다. 두 제품의 합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미드의 경우 원료가 하락 유가 하락 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 탄소섬유도 신규 설비의 가동률이 상향되며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성장성이 중장기 관전 포인트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합산 매출액은 연평균 42%(2019~2023년)증가할 전망이며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5%에서 2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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