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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코로나19 여파로 HMR 수요 지속...하반기 성장세 지속

Atomseoki 2020. 7.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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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HMR(가정간편식)등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조 98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260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252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 5400억원,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HMR 제품 수요 호조가 실적에 기인했다. 국내 가공 부문은 수요 증가로 진천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판촉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글로벌 가공 부문은 HMR 제품 고성장 및 식품 사재기 수요 반영으로 2분기에도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슈완스는 B2B(기업 간 거래) 채널(비중 30%)이 부진하지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비중 70%) 채널 수요가 크게 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슈완스를 제외한 글로벌(미국·중국·베트남 등) 지역에서도 만두 등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다. 소재 부문은 B2B 채널 비중이 70%대로 높아 1분기에 이어 부진이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부문의 실적 개선은 2분기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4월 주요 아미노산 판가는 경쟁사들의 생산·물류 차질로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거점에 공장이 있고 안전재고를 비축해 생산 차질이 없었다.

CJ제일제당은 높아진 판가로 다수의 계약을 진행했고 판가와 판매량이 동시에 좋아진 효과가 이번 분기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축산사료 제품을 생산하는 피드 앤 케어(Feed & Care) 부문은 베트남 돈가 강세가 6월까지 이어지면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식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판촉비 효율화 작업으로,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마진 상승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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