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망막진단기의 출시로 외형 성장 기대

휴비츠(065510)에 대해 망막 단층 진단기(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의 출시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휴비츠는 안경원에서 사용하는 검안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8%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2013년 신규사업인 광학현미경 사업진출로 영업이익이 훼손되면서 3년간 300억가량 손실을 보고 2015년말 사업을 철수했다. 

기존 사업부에서 신규제품 부재로 매출이 정체하면서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황이었다가 재정비 이후 올해 1월 망막 단층 진단기를 출시하면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망막 단층 진단기(OCT)의 유럽시장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진단기기 사업이 중요한 이유로 먼저 진단기기 시장규모는 검안기기 시장보다 2배 이상 커 올해 진단기기 시장 전체는 3조원 정도로 추정되고(이 중 망막 진단기는 7000억원 추정), 진단기기는 검안기기보다 단가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휴비츠의 검안기기는 대당 1000만원 내외, 진단기기는 3000~4000만원 내외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안과용 진단기기 시장에서 미국 시장의 비중이 약 40%이기 때문에 신규시장 진출로 의미가 있다. 현재 휴비츠의 매출액 가운데 북미시장 비중은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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