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6월 28일 (수) 시황정리

Atomseoki 2017. 6. 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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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공화당의 헬스케어법안 상원표결 연기와 기술주의 급락으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로강세로 인해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구글의 반독점법 과징금 쇼크가 기술업종의 급락을 촉발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압박했습니다. 유럽연합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27억2000만 달러(약 3조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5% 하락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전날 트럼프케어법안이 도입될 경우 2200만명 이상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신 3210억 달러의 연방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현 상태로는 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법안의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세제개혁, 규제완화, 인프라투자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랠리를 펼쳐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별다른 입법성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호 입법인 트럼프케어를 마무리한 이후 세제개혁 등 다른 입법과제로 넘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친성장정책들이 지연되거나 입법화되지 못할 경우 이로 인해 급등한 증시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상당한 정도의 부양책'이 유로존에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1% 이상 치솟았습니다. ‘매우 본질적인 수준의 부양책’을 강조한 이전에 비해서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입니다. 유로강세로 유럽 수출기업들의 주가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국내증시는 해외증시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상승 추세가 꺽이진 않았지만 미국 정책 불확 실성이 어이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유가 약세 영향이 지속된다면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들 요인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