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2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2.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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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21일까지 휴장이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올해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신호를 잡는 데 분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연설에 나서고,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및 올해 정책 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기준금리가 3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 상승세가 강하지 않고 물가 상승세도 약한 모습을 보여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나면 이미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으로 접어들 수 있다며 선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거나 시장 예상에 부합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기대는 더 높아졌습니다. 연준은 다음 달 20~21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습니다.


20일 공개되는 홈디포와 월마트의 실적도 소비자들의 소비 상황을 가늠하는 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3일 열리는 통화정책 포럼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선다며 올해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인 증시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금융시장 실적 개선과 전반적인 경기 개선 신호를 준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로 동반 순매수하면서 3% 넘게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