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6월 2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6.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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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에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갈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심화된 모습을 보이는 등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정부가 이번 주말 중국계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투자제한 조치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기술을 훔치려는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한 투자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나바로 국장 발언 이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 투자제한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역 장벽과 관세의 형태로 미국을 오랫동안 이용한 유럽연합(EU)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마무리하는 중이라며, EU산 자동차에 대한 ‘재보복’ 관세폭탄 부과가 임박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EU의 보복관세 조치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할리 데이비드슨에 전례없는 세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원유 제재 예정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45달러(+3.60%) 급등한 70.5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 막판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다소 키운 끝에 장중 저점 부근인 2,342.03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2,6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한국전력이 4.20% 하락했고, 이 외에 LG화학(-3.73%), POSCO(-3.22%)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장 후반 재차 상승하며 834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장중 저점인 826.69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4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