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1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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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존 성장률 전망 약세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건국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가 춘절 연휴를 마치고 1%대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당초 2월 중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던 美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전에 시진핑 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기로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협상 마감 기한 내에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이 아직 협상 초안(드래프트)도 교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선통신망에 중국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다음 주에 내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美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EU 자동차에 대한 관세 문제가 재부각될 것이란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급 협상에 앞서 오는 11일에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차관급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가 마이너스(-) 1.9%로 떨어졌음. 이는 지난 1일 집계치 0.9% 감소에서 더 악화된 수치입니다.


전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으며,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재개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에도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우려 등으로 반등한 모습입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8달러(+0.15%) 상승한 52.7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1,000억 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춘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1% 넘게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기관의 순매도에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들의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